미국 금리가 하락하면 생길 수 있는 일
미국 금리가 하락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?
미국에서 금리가 하락하면
여러 가지 경제적, 금융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주요한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
1. 소비와 투자 증가
금리가 하락하면 대출이자율도 낮아져 기업과 개인이 돈을 빌리기 더 쉬워집니다.
이는 소비와 투자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
기업은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해 확장 계획을 실행할 수 있고, 개인은 주택 구입, 자동차 구매 등 큰 지출을 더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.
2. 주식시장 상승
낮은 금리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이자율이 낮아지면 채권 등 안전 자산의 수익률이 감소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.
또한, 기업의 차입 비용이 줄어들어 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주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.
3. 부동산 시장 활성화
금리 하락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낮추어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.
사람들이 주택을 구매하거나 재융자를 받을 때 부담이 줄어들어 부동산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.
4. 통화 가치 하락
금리가 하락하면 통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
낮은 금리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그 나라의 자산에 투자하는 매력을 줄어들게 만들 수 있으며, 이는 달러화의 약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, 수입 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.
5. 인플레이션 가능성
금리가 낮아져 경제가 과열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수요가 증가하고 돈이 더 많이 풀리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
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도 있습니다.
6. 저축 감소
금리가 낮아지면 저축의 매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.
이자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축보다는 소비나 투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그럼 원달러 환율은 ?
1900년 이후의 미국 금리와 원달러 환율의 역사적 동향을 살펴보면, 몇 가지 중요한 시기와 그들의 상관관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.
다만, 원화는 1960년대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이전 시기보다는 이후의 데이터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
1. 1960년대 - 1970년대
- 브레튼우즈 체제(1944-1971)
1944년부터 1971년까지 브레튼우즈 체제 하에서 주요 국가들의 통화가 미국 달러에 고정되어 있었고, 미국 달러는 금과 연계되어 있었습니다. 이 시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고정되어 있어 금리 변동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습니다.
-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(1971)
1971년, 닉슨 대통령이 금과 달러의 교환을 중단하면서 브레튼우즈 체제가 붕괴되고, 주요 통화들이 변동 환율제로 전환되었습니다.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도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하게 되었습니다.
2. 1980년대
- 플라자 합의(1985)
1980년대 초 미국의 고금리 정책(볼커 충격)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, 이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심화시켰습니다. 1985년 플라자 합의로 미국과 주요 선진국들은 달러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협력했습니다. 이 시기에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 가치도 하락했고, 원달러 환율도 안정화되었습니다.
- 1980년대 말
이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였고,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습니다.
3. 1990년대 - 2000년대 초
- 아시아 금융위기(1997)
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,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급락했습니다. 미국 금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으나, 위기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.
- 닷컴 버블과 9/11 테러 이후(2000년대 초)
미국의 금리가 인하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났고, 이는 원화 강세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습니다.
4.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
- 미국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리를 대폭 인하했고, 양적완화를 통해 경제를 부양했습니다. 이 시기 달러화는 일시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선호되면서 강세를 보였으나, 전반적으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.
5. 2010년대 - 현재
-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 인상(2015년 이후)
2015년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(Fed)는 금리를 서서히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. 이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,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.
- 코로나19 팬데믹(2020년)
팬데믹 초기, 미국은 급격한 금리 인하와 대규모 양적완화를 단행했으나,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서의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습니다. 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금리가 다시 인상되면서 환율은 지속적으로 변동하고 있습니다.
요약
- 금리 인상 시기
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일반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- 금리 인하 시기
미국 금리가 인하되면 달러 약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- 다만, 환율은 금리 외에도 다양한 요인(정치적 사건, 경제위기, 무역 동향 등)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와의 상관관계가 항상 일정하지는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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